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조희연 교육감 후보의 최측근 인사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조희연 후보 측은 캠프와 무관한 인사의 개인적 모임이라고 해명했는데요. <br> <br>취재 결과, 이런 회의가 처음이 아니었고, 조희연 후보가 예비 후보 시절 직접 참석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정책간담회로 포장했지만, 사실상 지지표명 회의였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10일 서울시의회에서 교육정책간담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당시 예비 후보였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민주당 소속 시의원 14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교육정책을 논의한다면서 교육위원회 소속은 6명뿐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결과 무늬는 '교육정책간담회'였지만, 사실상 '조희연 지지표명 간담회'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서울시의회 복수 관계자는 "간담회에선 이번 교육감 선거 총평과 함께 조희연 당시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조희연 후보가 다녀간 뒤 매주 화요일 같은 회의실에선 조 후보의 최측근인 신종화 전 비서실장과 시의원들 간 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><br>[신종화 / 전 조희연 교육감 비서실장(그제)] <br>"이제 특히 이게(교육감 선거가) 정당 배제하다 보니까 지역위원회와의 연계도 그래도, 그래도, 나름대로 그런 게 있다."<br> <br>지난 13일 사퇴해 캠프 측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신 전 실장, 긴밀한 소통을 얘기합니다. <br><br>[신종화 / 전 조희연 교육감 비서실장(그제)] <br>"선거사무소에서 필요하다고 해서. 이렇게 했는데 저를 자꾸, 많이 스킨십이 필요할 수밖에 없고."<br> <br>참석했던 시의원도 맞장구를 칩니다. <br><br>[A 씨 / 서울시의원(그제)] <br>"그것만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여기 이 자리에서 하게 된 건데." <br><br>국민의힘은 "교육현장에 이념이나 진영논리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"며 선관위가 즉각 조사에 착수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> <br>선관위도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뒤 필요하면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조희연 후보 측은 "시의원 초청으로 참석한 간담회였을 뿐 누가 참석하는지 몰랐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[조희연/ 서울시교육감 후보(기자회견, 오늘)] <br>"(민주당과 선거전략 논의했다는데?) 후보 단일화가 저희로서 중심 된 주제니까 이걸 중심으로 답변하고 하도록 하겠습니다. 그렇게 양해를 해주시면." <br> <br>조희연 후보 측과 민주당 시의회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면서 6일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